누군가 내말을 들어주고 웃어주는건 항상 기분이 좋다. 그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일 경우엔 더욱 그렇다. 나랑 있어서 유독 많이 웃은 날이라면 오늘은 참 복터진 날이다. 나 아픈데 어디어디가 아프다. 종합병원이다. 나 퇴근인데 열심히 일해라. 어 나 내일 월급날인데 그러면 안된다. 기타등등의 사소한 말에 웃어줘서 좋았다. 잠깐이었지만 평소보다 웃은 모습을 많이봐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나역시도 편하게 그의 모습을 대할 수 있어서 이젠 맘이 편하다. 그렇다고 그의 결혼식에서 맨정신으로 있다기보단 술에 진탕 취할 가능성이 많지만 그가 결혼하기엔 너무나 젊고 또 많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편하게 만나면서 정말 오빠동생으로 느낄수있게 될 날을 기다려야겠다. 그렇다고 뭐 그와 이어진다는걸 거부하지도 않겠지만 지금은 딱히 바라지도 않는 쪽이다. 만약 그렇게된다면 내 쪽에서 또 밀어낼 것이고 난 또 아파하겠지.. 아마 그도 나만큼 잘 알거라서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수밖에... 무튼 웃어줘서 고마운 하루다.
뭔가 달달한 글 쓰는 이럴 땐 천상 여자같아 ㅎㅎ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