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4일 화요일

징크스

내 주변인이라면 한번쯤 나의 징크스에 들어봤을거라 생각한다. 기억 안날수도 있으니까 친절하게 설명을 다시 한다면 나는 내가 환장하는 사람을 며칠내로 임자가 있거나 혹은 사귀는 중이거나 결혼을 한다거나 심지어 속도위반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말하니 내가 삼신할매같지만 당사자는 참 고통이다.
솔직히 난 이전까지만해도 잘 알려진 공인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들은 공유지니까 이런 징크스가 나타나도 마음은 좀 아프지만 대수롭지않게 그려려니 했다. 최근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서 이 징크스의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물론 전에도 좀 잘 되려나 싶으면 이사, 전학, 졸업 기타등등이 일어났지만 직접적인 것도 아니고 내가 말하고자하는 징크스 축에 들지도 않는다. 아무튼 이번에도 어김없이 징크스는 나타났다. 물론 요즘 기분이 엉망이라 막 심하게는 보이지않아도 진짜 간만에 내 마음을 들쑤신 Coxon씨가 내 뒤통수를 강타했다. 싱글대디지만 결혼은 안할거라는 풍문의 주인공이 여친 만삭 사진과 함께 결혼할거라는 소식을 뙇! 나는 거품물고 뙇! 물론 우리엄마보다 한살 어리고 우리나라에도 살지않는 사람을 사진과 인터뷰 그리고 노래만으로 그와 뭐 영혼결혼식을 올릴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다. 내가 좋아한게 며칠이 됐다고... 그러면 처음에 알아볼 때 그 말을 하던가... 진짜 환장해가지고 빠져나오기가 꽉 막힌 도로 한복판보다 더 힘들 때 이러면 내가 '어머 graham 축하해요~♡ 내가 참 좋아했는데ㅋ graham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에요. 부디 행복해줘요.'할 줄 알았나ㅠㅜ 물론 축하해줄 일이라는게 당연하고 나중에는 진심으로 축하해줄수있지만 진짜 '나중'일 뿐이다. 이기적이지만 이번엔 내 마음을 추스리는게 먼저 인것같다. 아니 간간히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하하하~ 도대체 누가 날 데려갈려고 하 짜식' 할수도 있지만 올해 상반기가 겨우 지나간 이 시점에서 연타로 이런 일이 일어나니 멘붕에 멘붕. 심지어 기대 중이다. '다음엔 어떤 징크스가 나를 찾아올까?ㅎ 아마 난 혼자 연애도 못해보고 썩어날거야ㅎㅎ 나도 5층도시락 준비할수있는데..ㅋ' 아 짠내.. 여기가 염전이 참트루? 아 눈물 좀 닦고ㅋㅋ 그래서 이제 어쩌지ㅋㅋ 이 밤중에 어쩌지ㅋㅋ 무튼 하소연 끝!



댓글 2개:

  1. 아 생각난다. 그 징크스 ㅇㅇ 연애가 고픈 모양인가보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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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것보다는 연예인도 못핥는 저주에 대한 슬픔이랄깤ㅋ 이젠 좀 축복해줄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후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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