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일단 말하자면 그 핸드폰 벨소리는 팅벨이었다. 감독관은 눈치채지 못하고 그 고사장 감독만 착실히 맡았다. 공부할 때 엠*스퀘어를 썼던 만희는 팅벨에 적응하는데 시간을 얼마들이지 않았고 고사장의 현역 어린 양들만 시ㅋ망ㅋ 만희 S대합격..은 엠씨스*어가 최고다는 암묵적인 주제를 깔아 놓은 해피엔딩

그리고 일단 말했으니 이단 말하자면 왜 이런 주제를 선택했는지 감흥도, 시사하는바도, 목적도 없는 이야기다. 무슨생각인지 모르겠다. 나의 견해를 좀 더 비추자면 썰을 푸는 이른바 이야기'꾼'이되는 것은 단순히 생각없이 내지르는것이 아닌 사회의 그대로의 모습을 비추거나 한번 비꼬아서 정말 문제가 되는 그것들에 폐부를 찔러야한다고 본다. 위 이야기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누군가에게 흥미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내가 만약 채점하는 입장이라면 재수강은 확정일듯싶다.

추신. 차라리 이정부와 김사설으로 애증의 이야기를 풀어내는게 더 재미나겠다.

-야 이정부.. 너 너무 바뀐거아니야?

무슨 결심이라도 했는지 마른 침을 삼킨다.

-내 돈받아 쓸때는 나밖에 없다며!!

-야!! 김사설!! 너 나한테 이게 할 말이야? 네가 그나마 사람답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있어서였다는 생각못해? 이제 그만해.. 이기적이고 돈만 밝히는 너. 이제 내인생에서 지우고 싶어. 나 정말 사랑하는 사람 생겼어. 나. 그 여자 책임질거야. 미안해.

-이제 정말...(진한 화장에 자극적인 옷을 입은 김사설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왜... 왜 하필.. 이배수 고 년인데? 왜 내가 아니냐고!! 너한테 다해줬잖아... 제발... 제발.. 가지마...(차갑게 돌아서는 이정부 뒤로 화장품이 워터프루프가 아니었는지 김사설의 그 뾰족해보이는 눈화장이 녹아내린다.)

김사설은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서 클렌징크림으로 번진 화장을 지우며 이정부와의 대화를 곱씹어본다. 화장을 다 지운 김사설. 눈 밑에 점을 찍고 거울에 비친 자신과 결의를 다진다.

-이제 난 오늘부터 예체나로 다시 태어날거야. 이제 이정부 고놈이 열시까지 집에 들어가라고 해도 버틸거야. 이.정.부. 부숴버릴거야!

아 움크롸 막장이다ㅋㅋ

댓글 1개:

  1. 오 ㅋㅋㅋ 내가 내 블로그에 적지 않은 것 같은데, 그 후 '만희는 S대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시를 준비하든 뭐든 간에 더높은 지위를 얻으려고 한다'가 결말이야. '인간의 욕망은 끝이없다' 뭐 이런 주제를 담아내려고 하신 것 같애 그 언니는 ㅋㅋㅋ 글구 이 이야기는 내 반수생 친구의 반수생활을 바탕으로 상상력이 덧붙여진 거라 할 수 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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