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일 일요일

1. 의무감도, 목적도 없지만 기계적으로 하게되는 것들이 몇 있다. 습관은 아니지만 그저 그렇게 하고있는 것들.
그런다고 훗날 뭔가가 달라지지 않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이러한 것들은 대체적으로 시간낭비이고 정신적인 짐이지만 그걸 그저 짊어지고 사는 것이다.
그렇게 행동하거나 생각하거나 얽매이는 것은 힘들지만 나중에는 그게 생활의 일부로 녹아든다.
물론 그것으로부터 해방되기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그것들이 매우 하찮은 것들로만 이루어진 결정체이기에 발버둥칠수록 내가 벌거숭이고 무의미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각인시키는 꼴이라 내 안의 반란은 그저 반란으로만 끝이 난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을 이건 아니라고 이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저 이렇게 살아가고 늙고 죽어가는 것은 변함이 없는 것같다.
1. 얼마전 내 어린 동기가 이제 무엇이 이 세상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같냐는 물음을 던졌다. 여러가지 정보가 난무하고 사람들은 이제 감성을 팔기 시작했다. 된장녀, 된장남이라는 단어는 이제 고리타분한 열등감의 표현이 되었고 그렇게 말하는 자신 역시도 그러한 상위층 감성을 느끼고 싶어한다. 예전에 나왔다면 말도 안됐을 카페거리만 봐도 그렇다.
조금만 더 시간을 돌려서 중세, 혹은 더 가서 고대 로마나 이집트만 보더라도 예술이 흥하는 것은 사람들 누구나가 사치품에 현혹이 될 때다. 이런 저런 말 끝에 정보를 가지고 못 논다면 적어도 예술적인, 즉 감성을 가지고 놀 수 있어야하고 그것을 팔아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참 씁쓸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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