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있던 일을 쓰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나와 지금 교제하고있는 27살 이모군은 나에게 알게모르게 자신이 힘들다는 말을 많이한다. 그그저께 엄마랑 한바탕한 후, 펑펑 울었기때문에 멘탈이 많이 무너져서 피폐해진 상태로 학교 도서실에 쳐박혀있었다. 마침 전화가 이모군에게 왔고 이모군도 나에게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니까 이를 빌미로 '나 원래 이런 말 잘 안하는 사람인데..'라는 첫마디를 시작으로 요즘 조금 여러모로 힘들다고 했다. 심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어필하고 학교도서관이 24시간이니 집에 들어가지 않고 공부해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자신은 그동안 나한테 해온 말 대부분이 힘들다였으면서 힘들다고 처음 말한 나에게는 누구나 다 힘든거라며ㅋㅋㅋㅋ 아무튼 알겠다며 열심히 잘 하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나 싶었는데 전화끊기전 대뜸 까불지말고 집에 들어가라고ㅋㅋㅋㅋ 그냥 집에 들어가라는 것도 아니고 까.불.지.말.고.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 잠시 웃고가야겠다ㅋㅋㅋㅋㅋ 그냥 들으면 박력넘친다는 호평을 하는 자도 있었지만 당사자는 참 기가 차다. 그저께 일이지만 아직도 빵 터지는 일이다. 시험 끝나는 날이 만나는 날인데 이걸 빌미로 어떻게 놀려줄지 고민하고 있다. 하 참ㅋㅋㅋㅋ 까.불.지.말.고.ㅋㅋㅋ 아 진짜ㅋㅋ 유행어 되겠네ㅋㅋㅋ 으잌ㅋㅋㅋ 그 말 하나로 내가 범우주적으로 제일 하찮은 일로 멘탈 털린것 같아 자존심 상한다.ㅋㅋㅋㅋ 아 진짜 별일없이 살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왠지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셰익스피어 단편이 생각난다. 결국 나는 그날 집에 들어갔다. 이모군의 발언보다는 그날 도서관이 24시간을 안하고 내쫓아서 집에 간거다. 뭐 딱히 길들여지는 건 아니다. 뭐.. 아 내 자존심ㅋㅋㅋ 아 맞다. 그리고 내가 밤샘하니까 혼냈다. 효율적이지 않다며... 그래서 이모군이 늘상하는 말대로 '열심히'말고 '잘'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며;;; 에휴 잘났어 증말... 나쁜놈..ㅋㅋㅋㅋ 분명히 만난지 얼마 안된 시기에는 내 너드, 내 하인, 내 노예였는데... 아 주객전도ㅋㅋㅋ 망할ㅋㅋㅋ 나 비싼 여잔데ㅋㅋㅋㅋ 이래서 예로부터 머리 좋은 노예는 피하는 건가보다ㅋㅋㅋ 아잌ㅋㅋㅋㅋ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