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7일 화요일

갑작스럽게 오랜 짝사랑과의 아주 단편적인 기억이 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다. 그리고 그 아주 단편적인 기억을 시작으로 또 다른 아주 단편적인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면 또 기분이 좋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확실히 느낀거지만 내 짝사랑의 친구들이 참 짓궂다는 것이다. 이 단편적 기억들의 공통점은 항상 그의 친구들이 나한테 뭐 부탁할 때 그를 내 눈앞에 데려온 것으로 시작하니까... 이런 면에서보면 친구들은 확실히 알고 그러는 것같아서 참 짓궂다. 어쩌면 내 짝사랑은 참 속이 좋은건지 아님 당사자 혼자만 내가 좋아 한다는걸 몰랐나?? 그건 아닌 것같고... 자기 친구들이 일부러 그러는걸 알고 자신이 별로 맘에 안 두고 있는 상태라면 나같으면 가끔은 조금 싫은 내색이라도 했을텐데 항상 나와 그의 친구녀석의 실랑이를 흥미있게 지켜본 것같단말이지.. 그것도 키가 월등히 커서 높은 곳에서 아래로....ㅋㅋㅋ 나에게 딱히 호감은 아니었을 것같고 난 그에게 한낱 개그짤에 불과했을까?ㅋㅋㅋㅋ 뭔가 내용상으로 보면 상당히 슬프지만 난 그가 재밌었다면 뭐 아직까지는 달달한 기분좋은 기억이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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